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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맛집 리딩

계속 땡기는 매콤함 "닭발"

by 플레이어찌노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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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럽지만 여자들이 더 환장한다는 닭발

 

1. 비호감이었던 닭발

 

지금은 치킨이라 불리는 닭요리는 어릴 때 통닭으로 불리며 나의 입맛을 사로잡았었습니다.

가끔씩 사 오시던 양념통닭맛에 환장하며 흡입하였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집에서 요리해 먹었던 닭발요리는 전혀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예전엔 닭발 모양 그대로 요리를 했었기 때문에 그 징그러움에 손도 가지 않았고 먹기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닭발은 어르신들이 주로 먹었던 기억이 나지 젊은 사람들이 즐겨 먹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 인기만점 술안주 닭발

 

닭발이 어느 순간부터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닭발이 다이어트 음식이라는 것에서부터 선호도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매운 음식을 여성분들이 대체적으로 잘 먹는 경향이 있어 

매운 닭발이 한때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정말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대표적인 식당이 그 유명한 백종원이 만든 한신포차이지요

요즘엔 닭발요리는 웬만하면 뼈를 다 발라 나와서 먹기도 좋고 비주얼이 더 나아져서 

먹기에도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콤한 닭발에 술 한잔 먹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이 되어 버렸죠.

 

3. 신림에 있는 닭발집 "불타는 꼬꼬발"

 

오래간만에 아는 형님이 닭발이 당긴다며 신림에 있는 닭발집으로 저를 불렀습니다.

가보니 제가 예전 신림 살 때 살던 집 근처에 있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불타는 꼬꼬발"

 

 

@불타는 꼬꼬발

 

저도 오래간만에 먹는 닭발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여기도 체인이더라고요.

 

4.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닭발

 

저는 사실 매운걸 그렇게 잘 먹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닭발도 매운 닭발은 잘 못 먹는 편인데 여긴 맵기 단계 조절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하며 중간 단계를 시켰습니다.

 

5닭발과 주먹밥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지 않습니까? 

주먹밥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바로 먹을 수 있게 나왔고 밑에 숯이 있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5. 불향이 살아있는 닭발

오래간만에 먹는 닭발의 맛은 뭐 말해 뭐 하겠습니까

불 맛이 살아있고 적당히 매워서 제 입맛에는 딱이었습니다.

뼈도 발라져 있어 먹기도 편해 한입에 쏙쏙 들어갔습니다.

중간중간 주먹밥과 같이 먹으니 더욱 맛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뭐 술을 먹을 수 밖에 없겠죠

아쉬운 것은 원래 닭발이 살이 많이 없긴 하지만 뼈를 발라 나오는 닭발은

왠지 모르게 양이 적게 느껴지는 건 저만의 생각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옛날에는 가져다 버릴 정도로 가치가 없었던 닭발인데 

요즘에도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 해도 닭발의 원가가 그리 높지 않을 것 같은데

가격대비 양이 작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건 맛있으니까 맛나게 먹었습니다.

 

6. 닭발로만 끝낼 수 없지

 

닭발 한판을 다 먹고 아쉬움에 닭발을 더 먹고 싶었지만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었기에 주꾸미에 도전을 하였습니다.

 

 

숯불 주꾸미

 

 

 

이것도 비주얼도 훌륭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역시 양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양까지 바라는 것은 저의 욕심인 걸까요? 

양이 적어서 더 아끼며 소중히 맛나게 먹기는 했습니다.

 

7. 불맛이 살아있는 집

 

닭발과 주꾸미 둘 다 숯불향이 살아 있어 제 입맛에는 참 좋았습니다.

술안주 하기에 딱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다만 배고플 때 먹으려면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쉽습니다.

그래서 배를 채워 줄 다른 사이드 안주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맛난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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