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소주 안주다?

대한민국의 국민 야식이 된 피자

 

1. 피자는 고급 음식이었다

 

저의 어릴 적에...(이렇게 말하니깐 제가 정말 나이 많아 보이네요)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저는 국민학교를 다닐 때였죠.

그때 처음으로 텔레비전에서 피자라는 음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음식을 정확히 광고에서 봤는지 드라마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아무튼 먹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 당시가 90년 대이니깐 아마 우리나라에도 피자헛이 생겼을 때였을 겁니다.

그때 동네 슈퍼에 처음으로 냉동 피자가 팔게 되었습니다.

전 어머니를 졸라서 냉동피자를 처음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도 처음 사보는 거라 요리방법을 잘 몰랐고 그땐 저희 집에 전자레인지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프라이팬에 구워 주셨습니다.

덕분에 피자 밑부분이 새카맣게 탄 피자를 난생처음으로 먹어 본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피자는 먹기 힘들었던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2. 이제는 국민 간식 국민 야식으로 자리 잡다

 

이제는 피자는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배달음식 하면 치킨, 중국집, 족발 그리고 피자 아니겠습니까

전 세계를 뒤져도 대한민국만큼 피자의 종류가 다양한 나라는 없을 겁니다.

피자의 본토인 이탈리아 마저 우리나라 피자를 보며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만큼 피자는 중국이 원조인 자장면처럼 우리나라에 정착해 우리나라만의 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3. 피자가 소주에 어울린다고?

 

대학로에 단골로 가는 술집들 중에 안주로 피자를 파는 곳들이 있습니다.

피자 하면 왠지 이탈리아에선 와인과 함께 먹거나 미국에서는 맥주와 함께 먹는 이미지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어느샌가 소주와 함께 피자를 먹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취향의 문제이겠지만 저에게는 이제는 소주 안주로 피자가 너무나 맛있는 안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근데 정말 많은 분들이 소주에 피자 드시는 분들이 많아진 건 사실입니다.

 

4. 기가 막힌 소주 안주 "피자"

대학로 근처인 한성대입구역 근처 "페르소나"란 술집이 있습니다

저의 선배님께서 혼자 운영하시는 술집인데 여기 대표 메뉴 중에 피자가 있습니다.

 

 

 

#피자

 

 

아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습니까?

이런 술집에서 직접 해주는 수제 피자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토핑부터 파격적이지 않나요? 가지부터 방울토마토까지 

친절하게 술안주로 먹을 수 있게 조각으로 잘라 주셨습니다.

맛은 일단 개인적으로 피자에 쓰인 치즈가 정말 맛있습니다.

소주의 쓴 맛을 피자의 느끼함으로 커버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를 겁니다.

진짜 환상의 궁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몸에도 좋은 피자

피자는 살이 찌는 음식이다는 인식이 가득한데 

꼼꼼히 보면 몸에 좋은 재료들이 가득합니다.

위에 재료만 봐도 토마토에 가지에 치즈도 몸에 좋은 것이죠.

더구나 같이 주는 샐러드만 해도 야채가 풍성한 것 보십시오.

몸에 좋지 아니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렇듯 이런 좋은 안주로 소주를 먹으니 몸에 이로울 수밖에요.

 

6. 내 입과 마음이 즐거우면 다 좋다

물론 앞에 말들은 제가 재밌게 말한 것이지 오해는 하지 말길 바라겠습니다.

저렇게만 많이 먹으면 몸에 이롭지는 않겠지요.

그래도 저에게 있어 어릴 적 귀한 음식이었던 피자가 

어느새 저의 삶의 한 부분으로서

단지 그냥 음식의 한 종류가 아닌

인생의 즐거움을 즐기고 나눌 수 있는 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7.  오늘도 피자로 배를 채우는 분들에게

 

즐기십시오!!!

피자는 살찌지 않습니다!!!

살은 그대가 찐다는...

그래도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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