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The Workshop (더 워크샵)
1.역시 해방촌에는 이국적인 펍이 많다.
안녕하세요 매일 다이어트 하는 남자 '폭식이" 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아니 어제도 하루종일 바빴네요...
그러다가 선배님과 후배 만나서 한남대 앞에 페르소나에도 가고 선배님 댁 근처 해방촌에도 갔습니다.
원래는 맥시멈크루가 자주 온다는 작지만 아주 핫한 펍에 갔었는데 하필 어제 소독을 하셔서 락스 냄새 때문에 그곳 사장님께 추천받고 워크샵이라는 곳을 가봤습니다.
어제 날씨가 꽤 추웠습니다만 제가 서양에 살때도 가끔 보던...겨울에도 밖에서 맥주 마시는 사람이 둘 있더군요.
가게 앞에 있는 테이블에 두사람이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오랜만에 이태원 지역을 들어왔구나 싶더군요.
제가 클럽을 끊은지가 한 7년되거든요...25년쯤 전에 제가 이태원의 클럽을 다닐때는 한국 여자는 출입이 가능했지만 한국남자는 출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보통 하이얏트 호텔의 JJ 마호니에서 놀거나 아니면 힐튼호텔의 파라오에서 놀다가 12시에 영업시간 끝나면 다들 거기를 떠나서 이태원으로 모였습니다.
그때 재미교포 사촌형이 한국으로 발령 받아서 용산에서 근무하던 터라 저는 그 무리에 어울려서 매주마다 같이 놀러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이태원은 저에게 굉장히 편안한 곳이었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참 새롭고 좋더군요.
이태원에는 수많은 펍들이나 외국 음식점들이 있고 맛집들도 꽤 있습니다.
2.더 워크샵
어제 저희가 더 워크샵에 갔을 때는 시간이 좀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주방은 이미 마감했구요 그래서 안주도 없이 술만 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흠.......메뉴판이 전부 영어인 것은 괜찮았는데....저는 어차피 맥주 마실 생각이어서 괜찮았는데....이미 술이 취해버린 선배와 멀쩡한 후배는 칵테일을 마시겠고 해서 저한테 추천해달라고 해서 제가 추천하려고 봤는데......에헤이....칵테일 종류가 워낙 많고 또 어떤 곳은 가게마다 자신들이 개발한 시그니처 칵테일도 있을 수가 있는데......여기 메뉴판의 칵테일 파트에 기억으로는 10종류가 넘는 칵테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아는 칵테일은 데킬라 선라이즈 밖에 없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추천 못하겠다고 하니까 선배와 후배는 1번과 2번을 선택했습니다.
1번은 올드톰(old tom) 이었고 2번은 음...더 시타델이었었나? 시타델 스펠링이 citadel ...뭐 이랬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전혀 처음 들어보는 칵테일들이라....생각해보면 거의 10년정도 칵테일을 마셔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동안 새로운 칵테일들이 등장했나도 싶고...저희가 갔을 때 일하는 사람이 인도계로 보이는 외국인이 한명 있었는데 여기가 미국이나 영국계 인도인이 하는 펍인가도 싶고...그 사람 때문에 시타델이라는 이름이 왠지 인도어처럼 생각되기도 하더라구요.
왼쪽 제일 위가 워크샵 간판이구요 오른쪽 제일 위가 시타델 왼쪽 밑이 올드톰입니다.
저는 펠로니를 시켰습니다.
음...감상은 저희가 술을 마시고 와서 그런 것도 있을테고 재료비가 올라서(?) 그런 것도 있을테지만 일단 처음 온 펍이고 이 칵테일들의 맛을 몰랐기 때문에 강하게 타달라고 주문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맛이 다 물에 가까운 너무 순한 맛이었습니다.
역시 펍은 맥주다...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있는 것을 봤거든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한번 가보려구요.
3.결론은...
가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구요 다음에 또 도전해볼겁니다.
분명히 맛이 있는 집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의심스러우신 분들은 제가 다시 한번 가보고 글 올릴 때까지 가지마세요.
조만간 가게되면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럼 오늘하루도 마무리 잘하세요 저는 친구랑 충무 칼국수 먹으러 갑니다~~~
아래 인스타그램 링크에는 더 워크샵의 음료와 가게 내부를 볼 수 있는 영상과 사진이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p18aAQLJ8b4KvE1-lFdj1iR5SnkLi2vmkk93M0/?igshid=YmMyMTA2M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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