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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맛집 리딩

날아라 봉황아! "봉추 찜닭"

by 플레이어찌노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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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치킨만 있는 것이 아니다!

1. 서민들의 귀한 보양 재료 "닭"

대한민국에 정말 다양하고 많은 보양식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예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몸이 허하다고 느낄 때나 복날 같은 특별한 날이면 찾아오면 많은 보양식을 찾아다니며 영양과 기력을 보충합니다.

물론 의학이 발달하여 기력을 보충해 주는 약들도 많다지만 뭐니 뭐니해도 사람은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하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보양식 중 서민을 대표하는 보양식 중의 보양식은 단연 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도 복날에는 삼계탕은 국룰이 되어있고, 치킨은 만인의 야식으로 주린 배를 든든하게 하며 얼큰한 닭도리탕은 소주와 함께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주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닭으로 할 수있는 수많은 요리 중 원조라고 하는 안동에서 시작된 요리가 있었으니 바로~~

찜닭입니다!!!

2. 찜닭은 어디서 부터 나왔나?

찜닭의 원조가 정확히 어딘진 모르지만 일단 유명한 안동찜닭이 있는 것을 보니 확실히 경상도 지방 쪽이 닭요리에 좀 진심인 것 같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대구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찜닭을 시켜 먹곤 했습니다. 안동찜닭의 간장 베이스가 아닌 매콤한 양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푸짐한 양과 맛있게 밴 양념 맛에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 유명한 치킨 브랜드가 대구에서 출발한게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대구에서 매년 치맥 페스티벌도 열리는 걸 보니 닭요리는 대구의 자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3. 봉추 찜닭

찜닭요리가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두 개의 브랜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하나는 안동찜닭과 봉추찜닭입니다.

안동찜닭이야 워낙 안동에서 부터 시작된 유명한 브랜드라 말할 것 없지만 전 개인적으로 봉추찜닭을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서 개인적으로 밖에서 찜닭을 먹는다면 봉추찜닭을 가려고 했습니다.

솔직히 안동찜닭과 맛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디에 있는 봉추찜닭을 가도 실패할 일이 없었다는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4. 간만에 먹는 찜닭

대학로에서 조금 힘쓸 일이 생겨서 육체노동을 하고 떨어진 기력에 대한 보상을 해주려는 듯이 찜닭집을 가자고 한 순간 전 너무 기뻤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먹는 찜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봉추찜닭이라니!

솔직히 치킨은 뭐 너무 흔하게 먹는 음식이고 가끔 술 안주로 닭볶음탕을 먹긴 했지만 이상하게 찜닭을 먹을 일이 없었던 지라 찜닭이라는 그 이름이 불리는 순간 입안에 침이 고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전에 유행할 땐 정말 봉추찜닭집이 나 안동찜닭집이 많았었는데 요즘엔 많이 없어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대학로에 나름 오랫동안 남아있는 봉추찜닭집 간만에 그 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5. 잠깐 다른 말

그러고 보니 대학로에 20년 넘게 한 한방 닭요리집 "비어오크"가 작년 말에 없어진 걸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진짜 맛있고 인기도 많은 집이였는데 왜 없어진 건지... 전통이 있는 좋은 음식점들이 점점 없어진다는 건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6. 맛은 뭐 말해 뭐해

 

 

#아름다운찜닭

 

 

전 개인적으로 찜닭의 별미는 당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념이 잘 밴 쫄깃쫄깃한 당면을 후후 불며 호로록 먹으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뭐 당연히 고기와 감자 야채도 다 길 설명 필요 없이 맛있습니다.

그리고 정점은 배는 좀 부르지만 밥을 양념에 비벼 먹으면... 금상첨화! 

 

7. 고마운 닭

닭은 참 여러 가지 요리로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채워 주는 것 같아 고마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놀릴 때 닭대가리라는 표현을 쓰다니... 앞으로 안 써야겠습니다.(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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