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에도 회센타가 있습니다

석촌동에 회센타

1.오징어 회가 좋던 집

안녕하세요 매일 다이어트 하는 남자 '폭식이' 입니다.

집앞에 회센터가 있습니다...겨울에 밤에 일 끝나고 지나가다가 혼술이나 한잔할까 싶으면 만원에 오징어 세마리를 썰어주는 '송파 회 직판장'에서 오징어 회 포장을 해서 집에 와서 소주나 막걸리에 한잔씩 했었습니다.

요즘 경기도 안좋은 데 만원에 3마리면요...오...죽이죠?

얼마전 명동가니까 3만원짜리 한마리가 진짜 손바닥만한 걸로 한마리가 나오더라구요...나오는 거 보고 다들 어이가 없어서..정확하게는 29.000원 이었나? 

불친절도 불친절도...가게 주인분이 뭐 물어만 보면 인상을 써...

 

아니 집앞에 이런 집이 있으니 다른 곳이랑 비교가 될 수 밖에요.

 

2.지인들이 집에 찾아왔습니다.어디로 갈까요?

대학로 배우 2명이 집으로 찾아 왔습니다. 한사람은 선배고 한사람은 후배고...

일 때문에 모여서 이야기 나누다가 일 이야기가 다 끝나고 다들 제 집까지 찾아왔는데 그냥 보내기가 뭣해서 정말로 정말로 술 마시기 힘들었는데 '우리 술한잔 할까?' 했더니 다들 좋다고 합니다.

뭐 술로는 어디가서도 안빠지는 사람들이라...저도 혹시나 안물어보면 섭섭해할까봐 물어본 것도 있습니다.

암튼...안주를 어떤 놈으로 할까하고 집 주변 가게들을 돌아보다가 회를 먹자고 해서 그러면 따라오시오 해서 제가 데리고 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숭어에 해산물 플러스를  추천해서 가격이 거의 6만원 정도 하는 걸 시켰습니다.

 

3.양에서는 완전 실망

제가 그래도 한달에 한번꼴로 가던 집이었지만 항상 오징어 회만 시켜 먹어서 잘 몰랐습니다만 음...숭어가 철이라고 해서 추천하시고 숭어+해산물 셋트를 시켜 먹는 것이 더 이득이라 해서 시켰는데...음...

양에서 완전 실망했습니다.물론 맛은 있었지만요.

 

 

#석촌동횟집

 

 

 

사진으로 보면 좀 괜찮아 보이긴 하네요.근데 양하고 뭐 구성이...해산물이라고 하더니 오징어회랑 멍겐데...음...오징어는 자다가 잡혀왔나 힘도 없고...암튼 뭐 맛은 있었습니다.

 

4.술맛의 핵심은 누구랑 마시느냐...

뭐니뭐니해도 술맛의 핵심은 누구랑 마시는 지 그 분위기가 어떤지 아니겠습니까?

제가 예술하는 사람들을 참 좋아합니다.

어렸을 적 친구들이랑 예술하는 지인들과 만나면 머릿속 계산 1도 없이 정말 즐겁고 편안합니다.

뭐 예술하는 사람들과 만났다고 해서 예술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습니다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성격들이 저하고 잘 맞는 거죠.

즐겁게 술을 마시고 또 술 잘 마는 선배가 또 술을 맛있게 말아주시고 그래서 기분 좋았던 술자리였습니다.

 

참..어쨌든 지금 숭어철이라고 하니까 제철 음식들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숭어는 양식이 되나? 암튼 숭어 지금 맛있습니다. 많이들 드세요~~술은 조금만 드시구요~~

 

밑에 링크 클릭하시면 제가 올려놓은 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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