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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맛집 리딩

가성비 좋은 쌀국수집 "미스사이공"

by 플레이어찌노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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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향을 조금이라도 느껴보자!!!

1. 뜨근한 국밥도 좋지만 가끔은 다른 것도 먹자

한국인이라면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먹거나 따뜻한 쌀밥에 반찬을 먹어줘야 뭔가 한 끼 제대로 먹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지극히 개인 취향임) 

뭐든 매일 반복해서 먹으면 지겨워 지는 법!!! 가끔 다른 나라 음식도 먹어 주는 것도 혀와 위에 새로운 자극이 되며 삶의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한때 선풍적인 유행이였던 베트남 쌀국수

지금도 많이 먹긴 하지만 한 때 베트남 쌀국수가 전국적으로 엄청 유행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다양한 베트남 이름으로 된 쌀국수 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쌀국수라 함은 군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먹었던 보급 쌀국수 밖에 몰랐기 때문에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유행을 하는지 궁금 했습니다.

 

3. 처음 쌀국수는 조금 어려웠다.

솔직히 처음 쌀국수를 접했을 때는 낯선 맛에 당황을 하였습니다.

향도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향이라 적응하는데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이걸 왜 사람들이 환장하며 먹는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잘 먹는 사람은 고수를 왕창 넣어서 먹던데...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쌀국수를 굳이 찾아가며 먹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과 어울러 식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씰국숫집을 가서 먹게 되는 경우가 생기다 보니 조금씩 쌀국수 맛을 알아 가는 것 같았습니다.(물론 아직도 고수는 안 넣어 먹습니다만...)

 

4. 가성비 후드려 팼던 전설의 "미스사이공"

그런 쌀국숫집 춘추 전국시대에 새로 떠오른 강자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미스사이공"이라는 쌀국숫집이었습니다.

한국에 파는 웬만한 쌀국수 한 그릇이 만 원대 가까이해서 혼자 가서 먹긴 부담스럽고 여럿이 가서 다양하게 시켜 같이 먹었었는데 여긴 처음 생겼을 때 한 그릇에 오천 원도 안 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래서 주머니 사정 어려운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 납니다.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며느리가 처음 이 장사를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체인이 많이 생겨 떼돈 벌었을 것 같습니다(부럽네요...)

 

5. 가격은 제법 올랐지만 그래도 가성비 굿!

대학로에서 아는 형과 한 끼 어떻게 때울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가게 된 "미스 사이공"

가격은 올랐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좋아 부담 없이 주문을 하였습니다.

 

 

 

쌀국수와 볶음밥세트, 따로 시킨 분짜

 

 

 

예전엔 없었는데 쌀국수와 볶음밥이 세트로 팔고 있었습니다. 이왕 먹을 것 다양하게 먹자! 그리고 분짜를 시켰습니다.

분짜란 음식도 저에겐 참 낯선 음식인데 먹는 방법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냥 바로 먹는 게 아니라 저 소스에 따로 찍어 먹어야 한다니... 그래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쌀국수와 볶음밥 맛은 뭐... 솔직히 특출 나게 맛있어서 먹는다기 보다 내가 베트남 음식을 먹고 있고 그걸로 배울 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먹는다는 느낌? 그냥 입으로 척척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미식가가 아니라 입안에 들어오는 웬만한 음식은 맛있게 먹는데 베트남 음식에 가성비도 훌륭하여 그런 자극이 플러스가 되어 개인적으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맛을 추구하시는 미식가분들에게는 이런 가성비 프랜차이즈는 눈에도 안 들어올 수 도 있겠지만요. 

 

6. 잘 때운 한 끼

365일 맛있는 것만 먹고살 수 있다면 참 행복하겠지만 현실은 현실이니 그래도 이런 가성비로 새로운 미각의 자극을 주는 즐거움도 주머니가 가벼운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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